KCC 정상영 회장 별세 숙환

KCC 정상영 회장 별세 숙환 발인 빈소

 

 

페인트 건축자재로 유명한 KCC 그룹입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명예회장이 별세했다고 합니다.
숙환으로 사망하였다고 하네요.
숙환 뜻은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앓던 병입니다.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상영 회장은 KCC그룹 창립자입니다.
정상영 회장 나이는 1936년생으로 향년 84세입니다.
고향은 강원 통천이라고 합니다.

 

학력정보로는 용산고등학교, 동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였습니다.
23살의 젊은 나이에 금강스레트공업을 독자적으로 설립하였어요.
지금의 KCC 그룹입니다.

 

 

 

1958년 직원 7명과 생산 설비 1대로 서울 영등포에서 
금강스레트공업을 창업한 것인데요.
회사를 세우기 위해 유학자금을 밑천으로 썼다고 합니다.
1970년 새마을운동 시작과 함께 슬레이트가 계속 팔려나갔다고 해요.

 

 

 

1974년 페인트업체 고려화학을 세웠구요.
계열사인 고려화학과 합병하여 금강고려화학이 되었다가 
2005년 KCC로 사명 변경을 했습니다.

 

 

1989년엔 금강종합건설과 금강레저를 설립했습니다.
1990년 고려시리카, 1996년 금강화학을 잇달아 세웠구요.
정몽헌 부인 현정은이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하였을 때,
현대그룹은 정씨가 경영을 맡아야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상영 아내는 조은주 씨입니다.
조은주 씨는 이화여자대학교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직장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독립군이었던 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이 된 아버지가 6.25전쟁때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현대건설을 드나들다가 경리팀에서
일하는 조은주 여사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조은주 여사는 슬레이트 공장 인부들의 밥과 새참을 챙기며 내조를 해주었다고 해요.

정상영 조은주 부부는 슬하 아들 세명을 두고 있습니다.
장남인 정몽진은 KCC 경영권을 물려받아 회장을 맡고 있구요.
차남인 정몽익은 KCC 사장, 3남인 정몽열은 KCC건설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상영은 현대그룹 경영권 다툼을 보고 일찍이 승계구도를 구상하였다고 해요.
정상영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현대농구단을 인수해 명문팀으로 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아들 정몽진 회장 역시 용산고를 나왔는데요.
요즘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허재 농구선수도 용산고입니다.
정상영은 모교 용산고 농구부 전용 체육관 건립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주KCC이지스 프로농구단은 2005년 허재를 신임 감독으로 영입하기도 했죠.
허재는 2005년부터 2015까지 10년간 전주KCC이지스 감독을 맡았습니다.
허재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에 대해
감히 얼굴도 바라보기 힘든 용산고 대선배라며 
선수와 감독 시절 자신을 예뻐해주셨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프로농구 정규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구요.
농구를 정말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KCC그룹은 유리와 바닥재 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 법인인 KCC글라스를 설립했습니다.
KCC글라스는 지난달 코리아오토글라스를 흡수합병하였습니다.

 

 

KCC글라스에는 유리, 홈씨씨인테리어, 상재사업부 등이 편입된 것입니다.
KCC그룹은 2019년 기준 자산 11조원 규모 재계 32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KCC는 현재 주가 19만선입니다.
5천명의 직원을 두며 매출 6조원대를 기록하는 KCC그룹입니다.

정상영 회장은 작년 말까지 매일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봤다고 해요.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 현장을 지켜왔어요.
무려 60년동안이죠.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KCC 측은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하게 사양하고,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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